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선발투수 리즈의 호투와 최동수의 3점포를 앞세운 LG의 승리였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4-0 영봉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LG는 18승 15패 승률 .545로 16승 15패 1무 승률 .516를 기록한 두산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LG에게 기선제압은 곧 승리를 의미했다. LG는 3회초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박용택의 타구를 우익수 정수빈이 다이빙했지만 잡지 못하며 2루타가 된 것이 LG에겐 길조가 됐다.
이병규(7번)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가 주어지자 최동수가 정대현의 2구째인 135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동수는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것은 물론 LG 복귀 후 첫 홈런을 쏘아올리는 기쁨도 맛봤다.
5회초 박용택이 정대현의 2구째인 134km짜리 직구를 시즌 5호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키며 정대현을 강판시켰고 정대현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4피안타 4실점을 남기고 물러났다.
LG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호투가 거듭되면서 점수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리즈는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동주를 3루 땅볼로 잡고 김기표와 교체됐다. 선발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5⅔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리즈는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LG는 리즈에 이어 김기표, 이상열, 임찬규가 이어 던지며 영봉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의 시즌 3번째 영봉승이다.
[LG 최동수(가운데)가 3회초 2사 1,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때린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위) LG 리즈(오른쪽)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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