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첼시(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서 열린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뮌헨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4-3으로 이겼다. 첼시는 뮌헨에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첼시는 뮌헨을 상대로 드로그바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베르트란드, 마타, 칼루가 공격을 이끌었다. 램파드와 미켈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콜,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보싱와가 맡았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뮌헨은 고메즈가 공격수로 나섰고 리베리, 뮐러, 로번이 공격을 지원했다. 크루스와 슈바인슈타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콘텐토, 티모슈크, 보아텡, 람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노이어가 출전했다.
이날 경기서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뮌헨은 후반 37분 뮐러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뮐러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루스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43분 드로그바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드로그바는 코너킥 상황에서 마타가 올린 볼을 방향을 변화시키는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뮌헨 골문을 갈랐다.
뮌헨은 연장 전반 2분 페널티킥을 얻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리베리가 드로그바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반면 첼시는 키커로 나선 로번의 슈팅을 체흐가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고 결국 양팀은 더 이상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서 뮌헨은 첫번째 키커 람이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첼시는 첫 번째 키커 마타의 슈팅이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이후 뮌헨은 4번째 키커인 올리치와 5번째 키커 슈바인슈타이거가 잇달아 실축했다. 반면 첼시는 2번째 키커부터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마지막 키커로 나선 드로그바가 뮌헨 골문을 가르며 승부차기 끝에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첼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