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개봉 3일만에 5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배우들이 서울 무대인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전석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민규동 감독을 비롯, 임수정, 류승룡, 이선균은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어 20일에는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미아, 성신여대, 대학로, 신촌, 상암 등 서울 시내 극장가에서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관객들은 배우들이 등장하자 폭발적인 환호와 함께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터뜨렸다. 현장 분위기는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했다는 후문이다.
극장에는 여성 관객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소심한 남편, 두현에 공감을 느낀 남성 관객과 부부, 가족 관객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관객들은 직접 준비한 선물과 꽃을 감독과 배우들에게 직접 건네며 어느 때보다 친밀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로 분한 류승룡은 기존의 이미지를 뒤엎는 영화 속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그가 마이크를 잡기만 해도 관객들의 폭발적인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류승룡은 영화 속 삽입된 노래 '매일 그대와'를 부르고, 영화 안에 등장한 핑거 발레를 선보이며 화답했다.
류승룡은 "추운 겨울 배우들과 정말 뜨겁게 찍었다. 촬영 당시 너무나 힘들었던 것들이 관객들을 만나니 다 잊혀지는 것 같다. 또한 영화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우유 CF가 하나 들어올 것 같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며 영화 속 젖소짜는 장면을 언급해 웃음을 선사했다.
['내아모' 배우들의 무대인사 현장사진. 사진=영화사 집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