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울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홈경기 전승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2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서 울산에 2-1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울산전 승리로 9승2무2패(승점 29점)를 기록해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올시즌 홈경기 8전전승의 막강한 모습도 이어갔다. 반면 울산은 7승3무3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4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라돈치치와 에벨톤C가 공격수로 나섰고 스테보와 서정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현범과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보스나 곽광선 곽희주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울산은 마라냥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근호와 고창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에스티벤 고슬기 이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강민수 이재성 곽태휘 김영삼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했다.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전반 3분 이재성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재성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고창현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7분 보스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보스나가 왼발로 직접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수원은 전반 32분 스테보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고 2분 후에는 라돈치치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가운데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울산은 후반 12분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이근호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정성룡에게 막혔다. 수원은 후반 18분 라돈치치 대신 조용태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 역시 후반 20분 고창현을 빼고 박승일을 출전시켰다.
울산은 후반 26분 고슬기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이근호가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울산은 후반 28분 마라냥 대신 김신욱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30분 서정진을 빼고 박정진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42분 에벨톤C가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수원은 보스나가 중앙선 부근부터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앞으로 이어졌고 이것을 에벨톤C가 왼발로 재차 밀어 넣어 울산 골문을 갈랐다. 결국 수원은 울산을 꺾고 올시즌 홈경기 전승과 함께 K리그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에벨톤C.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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