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정환이 2002 한일월드컵 4강주역과 K리그 올스타가 격돌하는 올해 K리그 올스타전에 대해 의욕을 나타냈다.
안정환 프로축구연맹 명예 홍보팀장은 2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으로 '2002년 월드컵 멤버와 2012 K리그 올스타가 함께하는 축구 축제'를 제안했다. 안정환은 "2002년 대표팀이 한팀, K리그 올스타가 한팀이 되어 경기를 할 것"이라며 "2002년 멤버 중 현역에 있는 사람도 있고 은퇴한 사람도 있다. 같이 모여서 멤버를 구성해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한다"고 말했다.
은퇴한 선수가 많은 2002년 멤버들이 현재 K리그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의 맞대결에 부담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오늘부터 다들 준비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열심히 몸을 만들겠다"며 "그래도 경험이 있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올스타전 소식을 접한 2002년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선 "굉장히 좋게 생각한다. 2002년 기억을 많이 하고 있다. 국민들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런 취지로 경기를 한다니깐 굉장히 좋아하고 참석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2002년 멤버로 구성된 팀에 히딩크 감독을 데려올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는 "히딩크 감독님께 공문을 보내 협조 요청을 했다. 좋은 취지여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고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참석하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맨유)의 K리그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서도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소속팀이 있어 어떻게 결정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일정상 무리가 없다면 참석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흥행을 위해서 꼭 와야 한다. 압력을 넣어야 하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반응이 빨리 오지 않는다"며 웃었다.
안정환은 "2002 월드컵에서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다. 축구 생활을 하면서 큰 힘이 됐다"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많은 생각이 났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께 어떻게 하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저를 있게 해준 대한민국 K리그에 헌신하는 것이 가장 큰 보답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올스타전을 앞둔 소감도 함께 전했다.
[안정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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