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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시청자들의 눈이 주말드라마로 쏠리고 있다.
오는 26일, MBC 새 주말드라마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과 SBS 주말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이 동시 출격한다.
이들 드라마는 캐스팅 면면과 스타작가의 합류로 주목받고 있다. '닥터 진'은 송승헌, 박민영, 이범수에 JYJ 김재중이 합류했다. 한류스타 송승헌과 안방불패 이범수, 아이돌그룹 출신 연기자의 결합은 그간 주말드라마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합이었다.
'신사의 품격' 역시 만만치 않다. 12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장동건을 중심으로 스크린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이 모두 뭉쳤다.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은 장동건과 함께 극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김하늘이 홍일점을 찍었다.
연출진도 화려하다. '닥터 진'의 연출은 MBC '오버 더 레인보우' '신입사원' '로열 패밀리' '미스 리플리'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한희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야수' 등의 각본을 맡았던 한지훈 작가와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의 전현진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그간 주말드라마는 월화, 수목 방영되는 드라마에 비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작품성을 떠나 캐스팅, 줄거리 면에서 화제성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최근 SBS '시크릿 가든', '여인의 향기' 등 남녀노소 불구 큰 사랑을 받은 작품도 있었지만 화려한 캐스팅이 가미된 주말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최근 풍성해진 주말드라마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등을 볼 때 알 수 있듯이 주말 방영시간대가 예전부터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로 인식돼 왔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지만 특별히 주말드라마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은 작품이 좋으면 선택을 한다. 스타들의 주말드라마행은 파급력을 예상한 편성이 주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닥터 진' 배우 이범수, 이소연, 송승헌, 박민영, 김재중(위 왼쪽부터), '신사의 품격' 주연 장동건-김하늘, 김수로-장동건-이종혁-김민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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