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없인 못살아' 박유환, "연하보다 연상이 좋다"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박선영과 박유환이 나이 15살 차를 극복하고 부부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말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버서더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김해숙, 주현, 박선영, 박은혜, 김호진, 최송현, 박유환, 도지한, 남지현 등이 참석했다.

박선영은 "우리 둘이 별로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며 "첫 촬영부터 지금까지 계속 싸우는 장면을 찍었다. 호흡도 잘맞는다. 현장 스태프들이 우리 두사람을 보고 '이렇게 사는 것도 재밌겠어'라고 말들 한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유환은 "나는 연하보다 연상을 좋아해서 박선영 선배님과의 연기가 좋다"며 "또 (박선영이) 굉장히 미인이다. 난 사실 너무 부족한 신인이고, 대선배인 박선영 씨와의 호흡이 설레고 부담스럽다. '내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극 중 박선영은 남녀차별에 질색하면서도 자기남자는 하늘처럼 아는 21세기형 평강공주다. 엄마 미자(윤미라)의 강 3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 같은 몸매와 외모를 소유한 민지수를 연기한다. 그는 남녀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도(박유환)의 가치와 진가를 알아보고 결혼을 감행한다.

박유환이 연기하는 김민도는 영화판을 전전 중인 감독지망생이다. 그는 아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오직 사람과 영화뿐이다. 촬영차 방문했던 병원에서 한 판 싸운 인연으로 지수(민지수)와 인연을 맺게 되지만, 변변치 않은 직업 탓에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그대없인 못살아'는 대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잊혀져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미스 리플리'를 통해 인간 심리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욕망을 섬세하게 표현한 최이섭 PD와 김선영 작가가 뭉쳐 주목 받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된다.

[15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연기에 나선 박선영(왼쪽)과 박유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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