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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한스밴드의 멤버 김한나(29)가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된 이 모씨(39)와 비밀결혼 3개월 만에 이혼했다.
한스밴드 소속사 서핑엠씨엔 고위관계자는 21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혼인신고를 했던게 사실이며두 사람 사이에 불미스런 일이 있어 결혼식을 취소했다"고 김한나의 결혼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씨에게 혼인취소(이혼)를 부탁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하는 한편, "혼인신고를 섣부르게 했었던게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 뿐이다. 이씨가 혼인취소를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한나는 지난 2008년 초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남편 이 모씨(39)와 지난 2월부터 혼인 신고를 한 뒤 결혼생활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당초 오는 6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극심한 갈등으로 3개월만에 파경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편 이씨는 결혼 초부터 여러 갈등이 있었고, 지난 5월 김한나가 집을 나갔다고 주장했다.
김한나는 이혼 사유로 남편의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편 이모씨는 “폭행은 없었다”고 사실무근임을 전했다.
한편 한스밴드는 김한나, 김한샘, 김한별 자매 3인 조로 결성된 밴드로, 지난 1998년 ‘선생님 사랑해요’로 데뷔했다.
이하는 한스밴드 소속사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서핑엠씨엔 대표이사 박병기입니다.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되는일들로 연락드리게되어 마음이 어렵고 죄송합니다.
바라옵기는 무슨일이던지 남자분과 한나씨가 상처받지 않게 하는것입니다. 남편 분과의 혼인신고 후 결혼날짜를 잡고 있었습니다.
한스밴드의 컴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결혼발표를 함께하려고 준비하는도중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고 그 일을 통하여 두사람의 결혼에 어려움이 있다 생각하여 결혼식을 취소하였고 남자분께 혼인을 취소요청(이혼)하고 있었습니다.
기사가 올라온 뒤 많은 국민들과 팬들의 글을 보고 그사람을 더이상 대응하여 공격하지 않아야 겠다고 하였습니다.그때 당시 겁이난 마음과 남자분이 걱정 돼(자살시도를 앞에서 여러번했습니다) 혼인신고를 섣부르게 했었던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입니다.
혼인취소(이혼)를 남자분께서 해주시길 기도할 뿐입니다. 남자분은 원하시는 부탁이 많지만 지금 겁에질려있는 한나씨는 남편분을 직접보기어렵고 가족들과 친척들이 화가나서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공인(연예인) 임을알고 기사와 주민번호가 기재되어있는 혼인신고서, 자신의 얼굴이 담겨져있는 사진을 기사에 냈다는것이 이해할수 없지만, 저희 소속사는 고소하거나 대응하기보다 더이상 많은사람들이 상처받지않고 혼인을 취소해주시고 정리해주시기만 바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한스밴드의 컴백데뷔는 언젠가 이뤄질 것이고 많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가수, 또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많은사람들에게 전하는 가수가 되도록 최선을다할 것 입니다.
그렇게 될수있도록 많은사람들이 원하고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걱정을 끼치게해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스밴드 한나 사진 = 서핑앤씨엠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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