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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이자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16년 만에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양현석은 2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이유를 밝혔다.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후 정부 개입설, 조직폭력배 개입설, 멤버 불화설 등 수많은 추측과 루머가 있었다”며 “은둔생활을 하며 극심한 창작의 고통에 시달렸던 서태지의 은퇴 제의에 나와 이주노는 할 말이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서태지가 4집 ‘컴백홈’ 작업 당시 5개월간 집안에서만 있었다. 그런 태지의 입장을 이해해 서태지의 은퇴 제의를 받아들였다”며 “팬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일방적인 은퇴선언이 지금 생각하면 비겁했던 것 같다. 너무 미안하다”고 그간 꺼내지 않았던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양현석은 이날 방송에서 걸그룹 스위티 출신 아내 이은주와의 9년 비밀 연애 풀 러브스토리와 빅뱅 지드래곤과 대성의 사고로 공황장애를 얻어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 부동산과 주식으로 2000억대 재산을 보유하기까지 과정과 지난달 얻은 둘째 아들 승현 군의 첫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는 28일 석가탄신일날 방송되는 ‘힐링캠프’에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잘 알려진 법륜스님이 출연한다.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이유를 밝힌 양현석.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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