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의 반전, 단아한 줄만 알았더니…'팔색조 매력' 폭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단아한 매력의 대표 배우 김유미가 반전 매력을 뽐냈다.

김유미는 21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스페셜 편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김유미 외에도 방송인 김나영, 최송현, 후지타 사유리, 가수 지나, 이석훈, 손호영, 광희, 방송인 조세호 등이 출연해 여자 연예인들과 남자 연예인들의 소개팅 분위기로 진행됐다.

출연진 중 김유미의 반전 매력이 가장 돋보였는데, 김유미는 자신을 소개하면서부터 "그대가 저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 저는 잎사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대가 저의 이름을 불러주고 난 후 전 꽃이 되었습니다. 외모는 꽃, 체력은 강철. 기호 1번 김유미입니다"란 독특한 멘트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김유미는 자신이 싱글인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MC들의 요구에는 "저는 굳이 싱글일 이유가 없다. 그냥 인연을 못 만났을 뿐"이라며 당당해 했다. 그러자 김유미와 절친 사이인 MC 김원희는 "오늘 많이 내숭 떤다. 평소에는 운전도 엄청하고 돌아다닌다. 활기찬 성격이다"라고 폭로해 김유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김유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저는 팔색조다. 제 남편 되실 분이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희는 "얘 오늘 정말 마음 먹고 나왔나 보다"라며 김유미의 적극성에 놀라워 했다.

특히 김유미는 이석훈과 방송 내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유미는 이석훈과 1대1 대화에 나서자 이성친구와 단 둘이 여행가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마치 진짜 소개팅 같은 분위기로 흘러 지켜보는 다른 출연자들까지 덩달아 들떴다.

또 이석훈은 노래 '두 사람'을 부르던 도중 김유미에게 다가가더니 갑자기 손을 잡아 쥐어 김유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화답하듯 김유미도 깜찍한 율동을 섞어 노래를 하던 중 이석훈에게 소심한 스킨십을 해 커플 탄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밖에도 김유미는 장기자랑 때 격파를 보여주겠다며 기왓장 5장을 꺼내더니, 손에 장갑을 끼고 몸을 푸는 등 준비를 단단히 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김유미는 5장 중 달랑 2장 밖에 깨지 못해 다른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김유미는 "오늘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핑계를 댔고, 남은 3장 격파에 재도전했지만 이번에는 1장도 깨지 못했다.

결국 김유미는 제 분에 못 이겨 바닥에 기왓장을 깨버리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도도한 표정을 지어 큰 웃음을 줬다.

방송 후 네티즌들도 "김유미 진짜 웃겼다", "저런 성격인 줄 몰랐다", "이석훈과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유미는 드라마 '상도', '태양인 이제마', '살맛납니다'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무신'의 대씨 부인 역으로 투입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김유미.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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