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소지섭, "사이버 범죄 다뤘지만 어렵지 않아"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소지섭이 사이버수사대를 배경으로 한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 대한 편견을 깼다.

소지섭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유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어렵지 않은 드라마"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소지섭 외에도 이연희, 엄기준, 최다니엘, 곽도원, 송하윤이 참석했다.

이날 소지섭은 "엘리트 형사이자 형사계의 차도남 김우환 역을 맡았다"며 "디지털 드라마라고 해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걱정이다. 어렵지 않은 드라마다.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식 감독 역시 "우리가 너무나 익숙하게 쓰고 있지만 잘 인식 못하는 컴퓨터, 스마트폰과 연관된 사이버 범죄들, 그 안에 있는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담아보고자 했다"며 "어려운 드라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온오프라인 범죄가 다 담겨있다. 나도 컴맹이기 때문에 재미있고 쉽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유령'은 인터넷 및 SNS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사이버 수사물로서 사이버 세계 속 인간관계를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을 담았다. 2011년 '싸인'으로 범죄수사물 신드롬을 몰고왔던 김은희 작가, 김형식 감독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30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유령'에 대해 언급한 소지섭.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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