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특별귀화가 무산된 에닝요(31·전북)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을 열었다.
대한체육회는 22일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축구협회의 에닝요에 대한 복수국적 획득 재심 요청을 기각했다. 체육회는 국어능력과 한국 풍습에 대한 이해 등 최소한 갖춰야할 기본 요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특별귀화 대상에 추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더 이상 에닝요의 귀화 추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 결과를 접한 에닝요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로 “저의 행복은 그 어떠한 결정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고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감사합니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걱정해 주시는 분들에게 슬퍼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며 특별귀화 무산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아픈 것도 지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저의 인생과 전북의 생활은 계속됩니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며 흔들림 없이 전북의 K리그 2연패를 위해 뛸 것을 약속했다.
[에닝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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