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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여배우 못지않게 머리 크기가 작은 일명 소두 남자 배우들의 등장에 여배우들이 남모를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21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아이러브 이태리' 제작발표회에서 여주인공 박예진은 상대역 슈퍼주니어 김기범의 작은 얼굴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예진은 "김기범의 얼굴이 보다시피 너무 작아서 처음 헤어스타일부터 신경이 쓰였다. 앞머리도 내려보고 최대한 얼굴을 가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기범은 최근 촬영장에서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큰 키는 아니지만 작은 얼굴로 8.5 등신 몸매 비율의 수트 패션으로 소두 배우임을 인증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김수현 역시 대표 소두 배우로 통한다. 김수현은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마다 본의 아니게 얼굴 크기 굴욕을 남겼다. MBC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 KBS 2TV '드림하이'의 수지를 비롯해 함께 광고 촬영을 진행했던 신세경까지.. 김수현의 이기적인 소두 탓에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보이며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해야 했다.
김수현은 '해품달' 촬영 당시 특별하게 익선관을 제작해야 됐을 정도로 작은 얼굴을 자랑한다. 이에 한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는 실제 CD로 김수현의 얼굴을 가려 CD 한 장으로 가려지는 놀라운 광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원빈 또한 여배우들이 피하고 싶은 소두 배우다. 이에 원빈이 아직 뚜렷다할 멜로물을 찍지 못하는 이유가 여배우보다 작은 얼굴 탓이란 우스갯소리마저 들린다. 실제 한 영화 관계자는 "원빈의 경우 얼굴이 작은 연예인인데 그로 인해 피해도 있다"며 "여배우들이 원빈과 투샷을 찍을 경우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보이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연예계 대표 소두 배우로 꼽히는 주진모 역시 엠넷 '슈퍼스타K2'의 스타 존박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비정상적으로 작은 얼굴로 평범한 머리 크기의 존박을 단숨에 '대두종결자'로 만들어 버린 에피소드로 유명하다.
[연예계 대표 소두 배우 원빈, 김수현, 주진모, 김기범(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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