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의 신형엔진 이명주(22)가 올림픽팀에 발탁됐다.
이명주는 22일 축구협회가 발표한 올림픽팀 명단 19명에 포함됐다. 이명주는 영남대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6월 올림픽 2차예선 이후 1년 만에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포항 유소년팀 출신 이명주는 영남대를 거쳐 올해 K리그 드래프트서 우선 지명 선수로 포항에 입단했다. 지난 4월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이명주는 첫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맹활약을 거듭했고 현재까지 K리그 7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초 군에 입대한 김재성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주는 올림픽팀 발탁에 대해 "정말 기쁘다. 황선홍 감독님이 신인 선수임에도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셔서 올림픽 대표팀에도 다시 뽑히는 기회를 얻었다.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꼭 런던 올림픽에 가고 싶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치열한 주전 경쟁에 관해서는 "예전에도 올림픽 대표팀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이)명주의 올림픽 대표팀 발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포항에 대표 선수가 많이 없어서 감독으로써 책임감을 느꼈다. 명주처럼 팀에서 열심히 한다면 포항의 포항의 모든 선수에게 올림픽 대표팀 혹은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명주가 올림픽 대표팀에 뽑힌 만큼 최선을 다해서 꼭 런던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명주의 올림픽 대표팀 승선을 축하했다.
[이명주.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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