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에닝요(전북)의 귀화실패와 상관없이 최종예선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한체육회는 22일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에닝요에 대한 축구협회의 특별귀화 재심 요청을 기각했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같은 날 축구협회를 통해 “에닝요의 귀화 문제는 안타깝지만 체육회 결정에 따라야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팀은 (에닝요의)귀화여부와 상관없이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최종예선을 준비해서 26명을 선발했고, 그 선수들이 스페인과의 평가전과 최종예선 1,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쪽 사이드에서 파괴력 있는 공격수를 원하다보니까 귀화문제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며 “하지만 지금 선발한 선수들 중에서 충분히 활용할만한 선수가 있다. 무엇보다 그 선수들을 잘 활용해서 장점을 극대화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남태희(레퀴야), 염기훈(경찰청), 이근호(울산), 김치우(상무) 등 다양한 측면 자원을 뽑았다. 이청용(볼튼)이 장기 부상 여파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됐지만 가동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를 모두 동원한 셈이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31일 스위스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9일과 12일 카타르와 레바논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을 갖는다.
[최강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