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영민(25)이 연이은 호투로 유망주의 탈을 벗으며 꽃을 피우고 있다.
김영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상승세에 있는 두 팀의 3연전에서 첫 경기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영민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14이닝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여줬던 김영민은 시즌 첫 승의 제물이었던 LG를 다시 만나서도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김영민은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5회까지 한 개의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버텼다.
김영민의 유일한 실점은 6회에 나왔다. 이미 5회를 마치며 승리 요건을 갖춘 김영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대형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출발했다. 이어 박용택과 이병규(9번)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추격의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때 박용택이 매끄럽지 못한 주루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당하며 김영민을 도와줬다. 공짜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벌어들인 김영민은 추가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6회까지 9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김영민은 7회말 두 번째 투수 오재영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LG에 2-1로 앞서 있다. 이날 호투로 김영민은 3경기 연속 QS를 기록했고,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개인 3연승을 올리게 된다.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한 김영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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