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배우 고현정이 화장기 없는 얼굴로 분장팀을 당황시켰다.
고현정은 영화 '미쓰GO'(감독 박철관, 제작 영화사 도로시, 배급 NEW)에서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 역을 위해 완벽한 생얼에 촌스러운 의상을 입고 열연했다.
그는 피부 메이크업조차 받지 않고 촬영에 임한 것은 물론 오로지 소심한 천수로 역할을 표현하는 데만 초점을 맞춰 헤어와 의상을 준비하고 체중까지 감량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또 드라마틱한 반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시종일관 폭이 넓은 월남치마, 소매가 늘어난 큰 후드 티셔츠 등 촌스러운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다.
제작자 관계자는 "고현정이 BB크림 조차 바르지 않은 완전한 민낯으로 연기에 들어가 분장팀 조차 당황했었다. 하지만 쌩얼에 촌스러운 복장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선 고현정을 보는 순간 모든 스태프들이 제대로 된 천수로가 탄생했다며 뜨겁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이런 고현정의 촌스러운 모습은 영화의 후반부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드라마틱한 변신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미쓰GO'는 천수로가 우연히 대한민국 최대 범죄 조직 간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섯 남자를 만나 상상도 못한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6월 개봉.
['미쓰GO'에서 민낯 연기를 선보인 고현정.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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