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좌완 벤자민 주키치(30)가 자칫 긴 연패에 빠질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피칭을 보였다.
주키치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맞아 6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했다. 6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타선을 맞아 버텨내며 QS(퀄리티 스타트)를 성공시켰다. 주키치는 이번 시즌 9차례 등판에서 8번의 QS를 성공시키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1회부터 3회까지는 단 2명의 주자만 출루시켰다.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주키치는 2회 안타 하나와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고 넘겼다. 강정호에게 내준 내야 안타도 제대로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3회까지 주키치를 제대로 공략한 타자는 없었다. 3회에는 서건창과 정수성, 김민우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피칭을 마쳤다.
4회 만루 위기를 넘긴 것은 QS를 지킨 발판이 됐다. 주키치는 4회초 1사 후 박병호와 강정호를 각각 볼넷, 좌전안타로 출루시켰고, 2사 후 더블 스틸과 지석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맞았다. 하지만 최경철을 상대로 바깥쪽 승부를 펼치며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주키치는 5회에도 위기에 몰렸지만 1점만 내주며 잘 막았다. 선두 서건창과 1번 정수성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고 더블 스틸을 당할 때만 해도 제구가 흔들리는 듯 했지만, 김민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번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지만 주키치는 박병호까지 땅볼로 엮어내며 대량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6회에 2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사에서 오윤에게 안타를 내준 뒤 지석훈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2점째를 내준 주키치는 최경철의 번트에 1점을 더 허용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주키치는 첫 타자 정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98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유원상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유원상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쳐 주키치의 자책점은 3점으로 유지됐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넥센에 5-3으로 앞서 있다. 경기가 동점으로 가지 않고 끝나면 주키치는 6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가 된다.
[시즌 8번째 QS를 거둔 주키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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