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늘 그렇듯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이 이끄는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주키치의 6이닝 3실점 역투와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힘으로 넥센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전까지 4연승 후 2연패를 당한 LG는 고참 선수들의 주도로 선수단이 자발적인 미팅을 가졌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분위기 전환을 하기 위해 이날 팀 훈련을 개인 자율훈련으로 바꿨다. 선수 각자에 따라 휴식 혹은 개인연습을 하고 나선 선수들은 넥센 선발 장효훈을 공략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오늘 게임은 부담도 컸는데, 자발적으로 미팅을 해주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자율훈련에 대해서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운동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20승 고지에 오른 LG는 삼성에 패한 롯데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팀 20승은 넥센에 이은 2번째다. LG는 오는 25일부터 광주로 옮겨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두 번째로 20승을 거둔 LG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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