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33)이 K리그 50-5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이동국은 2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통산 122골 50어시스트로 K리그 50-50클럽 가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다 공격포인트 숫자도 172개로 늘렸다.
4-2-3-1 포메이션의 원톱 공격수로 나선 이동국은 전반 4분 절묘한 패스로 드로겟의 선제골을 도왔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가 빛을 발한 순간이다. 이후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던 이동국은 후반 27분 또 다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방향을 바꿨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드로겟이 골로 연결시켰다.
이동국은 이밖에도 공격 전 지역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22분에 터진 서상민의 득점도 이동국이 얻어낸 프리킥이 시발점 역할을 했다. 또한 이동국은 올 시즌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수원의 수비진을 상대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전북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한편, 이동국의 50-50 클럽 가입은 신태용(성남 감독), 김은중(강원FC), 김현석(울산 코치, 데니스(은퇴)이어 K리그 통산 5번째 대기록이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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