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10명이 싸운 성남이 대구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과 대구는 26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대구는 성남과 비겨 5승4무5패(승점 19점)를 기록해 7위로 올라섰다. 성남 역시 5승3무6패(승점 18점)의 성적으로 9위로 순위가 한계단 올랐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에벨찡요가 공격수로 나섰고 한상운과 홍철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윤빛가람 김성준 김성환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남궁웅 사샤 임종은 박진포가 맡았다. 골문은 하강진이 지켰다.
대구는 이진호와 송제헌이 공격수로 나섰고 김대열과 황일수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안성현과 송창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이준희 유경렬 이지남 강용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박준혁이 출전했다.
성남은 경기초반 한상운과 윤빛가람의 잇단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7분에는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홍철이 골키퍼 앞에서 때린 슈팅이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성남은 전반 29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속공 상황에서 에벨찡요가 연결한 볼을 윤빛가람이 페널티지
역 단독 찬스서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볼은 골문을 벗어났다.
성남은 전반 41분 윤빛가람이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윤빛가람은 속공 상황에서 대구 송창호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을 명령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전들어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성남은 후반 24분 에벨찡요 대신 윤영선을 투입했다. 또한 수비수 사샤를 최전방 공격수로 올렸다.
성남은 후반 27분 홍철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스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분 후에는 김성준의 침투패스에 이은 한상운의 왼발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성남은 후반 33분 한상운 대신 이현호를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성남은 후반 37분 홍철의 패스에 이어 사샤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박준혁에게 막혔다. 대구는 후반 인저리타임 이준희의 크로스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결국 양팀은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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