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사도스키가 선발로 등판한 롯데가 두산에 완투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사도스키의 1실점 완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0승 2무 17패가 됐다. SK가 같은날 삼성전에서 패할 경우 2위로 올라서게 되고, SK가 승리할 경우 기존 3위를 유지한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사도스키는 9회까지 완투하며 3피안타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와 6회를 제외하고 8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위력투를 펼쳤다. 9회에도 윤석민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것이 전부였다.
타석에서는 박종윤이 4회초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올린 결승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고, 홍성흔은 6회초 시즌 5호 솔로포를 터뜨렸다. 대타로 나선 조성환은 6회초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4회말 두산은 1루수 왼쪽 2루타를 치고 나간 이종욱이 오재원의 1루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동주와 최준석의 후속타는 터지지 않아 점수는 3-1에 그쳤다.
5회에는 양팀 모두 삼자범퇴에 그치면서 잠시 소강상태가 되는 듯 했지만 6회초 홍성흔의 시즌 5호 솔로포가 터지며 롯데가 추가 3점을 올리고 승기를 가져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흔은 니퍼트와 10구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가운데로 몰린 127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20m짜리 좌월 아치를 그렸다. 이어 강민호와 황재균이 연속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이때 대타로 나선 조성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양팀은 더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사도스키가 마지막까지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완투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의 선발로 등판한 니퍼트는 6이닝 9피안타(1홈런) 3사사구 3삼진 6실점으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모두 삼자범퇴로 퍼펙트 피칭을 펼쳤지만 4회에 흔들리며 3실점한 뒤 6회에 다시 3실점하며 무너졌다.
[두산전 완투승을 거둔 사도스키(위)-시즌 5호 솔로포를 쳐낸 홍성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