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배선영 기자] 제 65회 칸 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광들이 득실거린다. 세계 유수의 거장 감독들의 작품이 공개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들을 일찍 매진이 되니 인기작품들의 표 구하는 일은 하늘에 별따기다.
26일(이하 현지시각)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공개된다. 앞서 25일 오후 인터네셔널 프레스 스크리닝에서 첫 공개된 것에 이어 26일 낮 12시와 오후 10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2차에 걸쳐 공식 스크리닝이 진행되는 것이다.
'돈의맛' 스크리닝이 진행되는 이날 뤼미에르 극장 앞에는 티켓을 구하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돈의 맛' 뿐 아니라, 출품작들이 상영되는 극장 앞에는 자신이 미처 구하지 못한 영화 티켓을 구하기 위해 발을 동동거리는 관객들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독특한 것은 자신이 보고싶은 영화, 혹은 참석하고 싶은 파티명을 적은 종이를 들고 조용히 서있는 이들의 모습이다. "Please"라고 써있는 절실한 문구와는 다르게 무표정한 모습으로 서 있는 이들을 보는 것은 흥미롭다.
[칸 영화제에서 '돈의 맛' 표를 구하는 외국인. 사진=칸(프랑스) 배선영 기자]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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