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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박태환(23, SK 텔레콤)이 올림픽 전초전인 밴쿠버 멜제이젝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UCB 아쿠아틱 센터에서 벌어진 멜제이젝 인터내셔널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찍었다. 3분 44초 22의 기록으로 400m를 통과한 박태환은 대회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예선에서 3분 56초 56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한 박태환은 결선에서는 예선 1위 라이언 나폴레옹(3분 54초 20)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에서 박태환은 나폴레옹을 10초 정도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26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박태환은 이 대회 2관왕이 됐다. 27일 400m와 함께 출전한 50m에서도 박태환은 2위로 선전했다. 기록도 22초 89로 우승자 헤이든 브렌트(22초 76)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이 대회 4개 종목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아직 열리지 않은 자유형 100m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3위 안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한편 박태환은 28일 자유형 100m 종목에도 출전해 이 대회 3관왕을 노린다. 런던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수성과 함께 200m 우승에도 도전하는 박태환의 발걸음이 가볍다.
[400m 결선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박태환. 사진 = SK 스포츠단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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