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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26)가 7승째를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다르빗슈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5이닝을 던진 다르빗슈는 7피안타 3실점했지만 팀 타선이 2회말에만 7점을 뽑는 등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7번째 승리를 올렸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6승을 기록 중이던 9명의 아메리칸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7승째를 거뒀다.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다르빗슈는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내주며 3실점했다. 3회초 1사 후 유넬 에스코바를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다르빗슈는 콜비 라스무스의 안타에 이은 호세 바티스타의 내야 땅볼로 첫 실점을 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J.P. 아렌시비아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되며 2점째를 내줬다. 5회에도 상위타순에 포진한 라스무스에 2루타, 바티스타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적시타에 1점을 더 허용했다.
5이닝을 투구한 다르빗슈는 승리 요건을 갖추고 6회초 두 번째 투수 마크 로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의 승리로 7승을 챙겼지만 피칭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삼진은 3개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3.25로 올라갔다.
한편 다르빗슈가 물러난 시점에 이미 9-3으로 앞서고 있던 텍사스는 3점을 추가해 12-6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텍사스의 이안 킨슬러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마이클 영은 4타수 3안타, 마이크 나폴리도 홈런을 보태며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 다승 단독 선두가 된 다르빗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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