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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박태환(23, SK 텔레콤)이 주종목이 아닌 단거리에서도 2위에 오르며 4개 종목에서 모두 2위 이내로 입상(2종목 우승)했다.
박태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UCB 아쿠아틱 센터에서 벌어진 멜제이젝 인터내셔널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9초 61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우승은 단거리의 강자 헤이든 브렌트(49초 45)의 차지였다.
하지만 기록 면에서 박태환은 브렌트에 크게 뒤지지 않아 올림픽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런던 올림픽 전략 종목인 200m와 400m는 석권하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고, 주종목이 아닌 50m와 100m 결선에서도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 대회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좋은 성적까지 내며 두 마리 토끼를 수확한 박태환은 오는 6월 1일부터 미국 산타클라라 인터내셔널 그랑프리에 출전해 올림픽을 위한 두 번째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 대회에서도 박태환은 4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산타클라라 인터내셔널 그랑프리에서는 50m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800m에 나서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멜제이젝 인터내셔널에서 2관왕에 오른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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