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이 K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
데얀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에서 전반 35분 하대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통산 100골 달성에 성공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데얀은 이날 몰리나(콜롬비아)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서울의 리드를 이끌었다.
2007년 인천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5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올 시즌도 인천전 득점을 포함해 9골로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얀의 100골 기록이 더욱 값진 이유는 K리그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데얀은 173경기 만에 100골을 성공시켰다. 200경기 이내에 100번째 골을 넣은 선수는 데얀이 유일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20경기 만에 100골을 넣은 김도훈(성남 코치)이다.
K리그 30년 역사상 100골을 돌파한 선수도 7명에 불과하다. 이동국(122골) 김은중(109골) 우성용(116골) 김도훈(114골) 김현석(110골) 샤샤(104골) 윤상철(101골)이 100골을 넘어선 선수들이다. 이 중 현역으로 뛰는 선수는 전북의 이동국과 강원의 김은중 밖에 없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과거 성남과 수원에서 뛴 샤샤에 이어 두 번째다.
[데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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