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익수 감독 '올시즌 전반기, 30% 정도 만족'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이 전남을 상대로 무득점을 기록했지만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부산은 28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부산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10경기서 6승4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 열심히 했다. 승점 1점 밖에 가져오지 못했지만 스토리 있는 축구로 보답한 것에 만족한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경기다. 휴식기를 잘 보내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FA컵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지만 선수들 나름대로 훈련후 개인 슈팅 훈련으로 보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언젠가는 그런 부문이 채워질 것이다. 선수들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 시기가 되면 봇물처럼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K리그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지금보다 진보된 상황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져야 한다. 효율적이고 안정된 상황으로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시즌 전반기 14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30% 정도로 본다"며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다. 좀 더 발전할 수 있다. 지금보다 미래가 기대된다. 과정에 충실하는 모습들이 어린 선수들 답지 않다. 열심히 하는 것이 우리의 재산이고 앞으로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내용을 보면 인천전과 FA컵 경기에서 반전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였다. 앞으로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경기 내용에 있다"며 "그 기대가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도 보였다.

[부산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