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인천의 김봉길 감독대행이 서울전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천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에서 서울에 1-3으로 졌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인천은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인천은 승점 8점에 머물며 같은 날 광주를 격파한 대전(승점11점)에 밀려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뒤 “전반전에 실점을 안 하고 넘기면 후반전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빨리 실점한 것이 안 좋았다. 그것이 패인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의 몸이 조금 무겁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힘든 것은 양 팀 모두 똑같은데, 선수들이 관중도 많고 그래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후반전 들어가기 전에 져도 좋으니까 좀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후반전에는 잘 한 것 같다”고 답했다.
부진한 공격진에 대해선 “공격 해법을 찾기 위해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전반에 일부러 수비적으로 한건 아니다. 서울의 경기력이 좋았다. 상대가 잘해서 전반전에 공격적으로 나갈 기회가 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K리그 최하위 추락했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갈 길이 바쁘다. 휴식기 동안에 잘 준비해서 꼴찌를 탈피할 수 있도록 잘 준비 하겠다”며 “부상당한 선수들이 돌아오면, 수비 뿐 아니라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연구해야 할 것 같다”며 반전을 다짐했다.
서울의 하대성에게 내준 페널티킥에 대해선 “우리 입장에선 아쉽지만 심판의 판단이 맞을 것이다. 물론 나중에 비디오 판독을 해봐야 정확히 알 것 같다”며 두 번째 실점 장면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봉길 감독.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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