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FC서울을 이끌었던 귀네슈 감독(터키)이 제자였던 박주영을 향한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귀네슈 감독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를 직접 관전했다. 서울은 귀네슈 감독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인천에 3-1 완승을 거두며 K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며 반가움을 표시한 그는 “오랜만에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오늘 승리를 축하한다”며 경기를 관전한 소감을 전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의 지휘봉을 잡았던 귀네슈 감독은 약 2년 6개월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당시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박주영(아스날) 등 현재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을 직접 지도했던 귀네슈 감독은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한 세 선수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귀네슈 감독은 아스날에서 힘든 시즌을 보낸 박주영에 대해서 “축구는 뛰어야 한다. 돈 보다는 뛸 수 있는 팀을 찾아야 한다. (박)주영이가 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건 성공한 것이지만,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실패한 부분이다. (박)주영은 한국 축구를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시절 귀네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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