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홈런포가 이틀 연속 폭발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승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전날 요코하마 에이스 미우라 다이스케로부터 우중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함께 퍼시픽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대호의 기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출발은 아쉬움을 남겼다. 1회 1사 1, 3루 타점 찬스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요코하마 선발 좌완 후지이 슈고의 3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후지이의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과 동시에 페냐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타점은 27점째.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을 발판으로 요코하마를 5회 현재 1-2로 추격하고 있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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