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에서 10호 홈런을 작렬시키며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를 제치고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264에서 .271(166타수 45안타)로 상승했다.
전날 9호포를 쏘아올리며 페냐와 동률을 이룬 이대호는 이날 팀의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해 두 번째 타석에서 페냐를 제치고 앞서 나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선발 후지 슈고의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10호째이자 0-2에서 추격을 시작하는 소중한 홈런이었다.
이어진 타석에서도 이대호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외야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1루주자 아롬 발디리스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오릭스는 득점에 실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한 번 출루한 이대호는 대주자 야마사키 고지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4월 2홈런에 그친 이대호는 5월에만 8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첫 시즌부터 일본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요코하마에 1-2로 패했다. 이대호의 홈런이 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1사 후 연속 안타로 희망을 품었으나 끝내 득점은 하지 못했다.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른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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