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김성령·이용우, 손현주딸 뺑소니도 모자라 ‘확인사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성령과 이용우가 이혜인을 뺑소니치고 달아났다.

28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는 서지수(김성령)와 PK준(이용우)이 백수정(이혜인)을 차로 친 것도 모자라 확인사살까지 했다.

대선후보 강동윤(김상중)의 아내인 서지수는 가수 PK준과 밀회를 즐기다 형사 백홍석(손현주)의 딸인 백수정을 차로 치고 자신을 막는 PK준을 뿌리친 채 차에서 내려 백수정의 상태를 살핀다.

서지수는 죽은 줄 알았던 백수정이 살려달라고 말하자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외치고 PK준은 그런 서지수를 억지로 차로 끌고간다.

PK준은 “내가 논현동 뒷골목 호빠에서 어떻게 여기까지 기어서 올라왔는데 나요 다시는 호빠에서 노래 부르기 싫다고요”라며 도로 위에 누워있는 백수정을 다시 한 번 차로 치고 후진을 하며 또 다시 백수정을 밟고 지나간다.

백수정은 아버지 백홍석(손현주)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려 사력을 다해 손을 뻗지만 의식을 잃고, 백수정이 죽었을 것이라 확신한 PK준과 서지수는 황급히 자리를 뜬다.

강동윤은 이 일을 빌미로 자신을 대선후보에서 사퇴시키려는 장인어른 서회장(박근형)을 협박해 본격 대선레이스에 돌입하지만 백수정이 수술로 목숨을 건졌다는 소식에 백홍석의 친구인 윤창민(최준용)을 돈으로 매수해 백수정을 살해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홍석은 윤창민에게 상주 자리를 맡기고 딸의 뺑소니범을 잡으러 떠났다.

명품배우들의 명품연기와 각본, 빠른 전개로 ‘추적자’는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딸을 잃은 백홍석을 연기한 손현주의 내면연기에 시청자들 또한 눈시울을 붉혔으며 연기내공 100단 배우들이 뭉친 명품드라마 탄생에 시청자들은 반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추적자’는 ‘태왕사신기’ ‘카이스트’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이웃집 웬수’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등 히트작을 연출한 조남국PD가 호흡을 맞췄으며,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밝히려 싸우는 강력계 형사 출신 아버지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이혜인(아래)을 뺑소니치고 달아난 김성령(두번째)과 이용우(세번째). 사진 = SBS ‘추적자 THE CHASER’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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