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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문춘 의혹 제기, "건강 이상의 배경은 대마중독"
최근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활동 중지를 발표한 사와지리 에리카(26)와 관련해 '대마중독'이 원인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사와지리는 자신의 5년 만의 영화 복귀작 '헬퍼 스캘퍼'의 7월 개봉을 앞두고 홍보활동에 전념하다가 지난 5월 갑작스럽게 활동 중지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사와지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극 중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심신의 균형이 깨졌고 여배우로서는 힘든 과격한 배드신이 있던 것도 건강 이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달 24일 발간된 일본의 대표적 주간지 '주간문춘'은 '특종 사와지리 에리카는 대마중독'이라는 기사를 통해 사와지리의 대마중독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전 소속사가 그녀와의 계약해제를 단행한 이유도 그녀의 대마중독이 원인이었다고 전했다.
기사에는, "2009년 9월 10일, 본인의 동의하에 약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마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본인도 대마 사용의 사실을 인정했지만, 대마를 끊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표명해 전속계약 제9조를 위반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는 전 소속사의 관계자 증언이 담겨 있다. 소속사 대리인 변호사의 직인이 찍힌 계약해지 통지서 사진도 같이 실려 있어 신빙성 있는 정보로 보인다.
2009년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직후에도 마약 의혹은 있었다. 당시 소속사는 사와지리의 해고통지 이유를 '중대한 계약위반'이라고만 밝히고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해고통지의 배경에 '마약'이 있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떠돌았다.
또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체재하던 2010년부터 2011년 말까지 대마를 구입해 흡입하고 마리화나 파티 등에도 참석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소문도 전해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사와지리의 마약 의혹은 영화 복귀가 결정된 직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영화가 크랭크인했던 2012년 2월부터 그녀의 감정 기복이 극심하다는 목격담이 전해졌고 활동 중지를 선언하기 직전인 4월 말에는 여성기자에게 마구 성을 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그녀의 이상스런 행동에 근거해 약물 중독 의혹이 강하게 제시됐고 이번 기사로까지 이어졌다.
사와지리의 이번 컴백에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드라마 '1리터의 눈물'에서 국민 여동생이라는 칭호를 얻었지만, 2009년 영화 홍보 자리에서 기자의 질문에 '베쯔니(별로..)' '도쿠니(특별히..)' 라는 건방진(?) 대답으로 일관해 청순 이미지는 한 방에 날아갔다. '일본 여성들이 싫어하는 여배우' 랭킹에서 수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그 사건 이후 소속사의 해고 통보과 각종 스캔들이 이어지면서 연예계로의 복귀가 의문시됐다. 재기의 다짐을 하고 5년 만에 스크린의 여배우로 돌아왔지만, 중요한 시점에서 또다시 활동 중지와 마약 연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재기까지의 여정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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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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