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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뮌헨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 사격대표팀이 입국했다.
사격대표팀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지난 2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2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월드컵 사격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한 사격대표팀은 런던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한국사격의 간판 진종오(33·KT)는 남자 50m 권총과, 10m공기권총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은 높였다.
이날 사격대표팀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곧장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한국사격연맹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환승시스템이 바뀌었다. 인천공항에서 입국절차를 밟지 않고, 곧장 환승을 통해 김해공항으로 가게 됐다”며 달라진 공항의 환승 시스템으로 인해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를 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사격대표팀의 변경수 총감독의 ‘대언론 함구령’ 때문이다. 연맹 관계자는 “한 달 전부터 감독님이 선수들과 언론과의 접촉을 막고 계시다. 올림픽에서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신 것 같다. 사격은 다른 종목과 비교해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뮌헨올림픽에선 진종오 외에도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김대웅(24·KB국민은행)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여자부의 김장미(20·부산시청)은 여자 25m 권총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10m 공기권총에선 4위를 기록했다.
[진종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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