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최영필이 2010년 이후 첫 1군 마운드에 선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우완투수 최영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에 앞서 전날 우완 사이드암 신승현이 말소됐다.
SK 입단 후 첫 1군 엔트리 등록이다. 최영필은 올시즌에 앞서 SK와 계약금없이 연봉 7천만원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영필에게 이번 엔트리 등록이 더욱 감격스러운 것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0시즌 종료 후 FA 권한을 얻어 이를 행사했다. 하지만 그를 원한 팀은 없었고 결국 원소속팀 한화에게 꽤심죄에 걸리며 FA 미아가 됐다. 결국 그는 지난해 일본 독립리그팀 코리안 해치 등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했다.
최영필은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야심차게 올시즌을 준비했지만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재활과 퓨처스(2군) 리그 등판을 거쳐 이날 1군에 합류하게 됐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게 된 최영필이 SK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올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SK 최영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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