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를 끝낸 소감을 건넸다.
이승기는 최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기고 "2월 1일 첫 촬영부터 5월 23일 마지막 촬영을 하는 순간까지. '더킹 투하츠'의 이재하로 살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최고의 현장 스태프들과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했기에 너무 재미있고 매일 매일이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승기는 "2월 한 달간은 사실 절망을 많이 했습니다. 연기의 한계도 많이 느끼면서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하다 보니 누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정신 바짝 차리고 연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승기는 최근 거론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100인의 식탁'(가제) 출연설과 관련 "얼마 전 예능을 한다는 기사가 나갔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예능에 관해서 늘 언론이 먼저 난리네요. 제가 참 필요한가봐요. 그렇죠?"라고 말했다.
이어 "예능을 함에 있어 몇몇 분들은 우려를 표명하는 것 같더라고요. 절 아끼시는 마음에 멋진 이재하로 남아있다가 또 다른 작품으로 변신하길 바라는 팬들이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그러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그렇지만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은 안정적인 길보다는 늘 도전하고 개척하는 길이라는 거 아시죠?"라고 덧붙였다.
가수, 배우,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승기는 "지금 연기 칭찬 좀 받고. 아, 이제 연기의 눈을 떴다는 마음으로 배우의 길을 고집하려 한다면. 아마 빠른 시간 내에 역행할 겁니다. 모든 게. 그리고 항상 예상치 못한 그런 길을 지금까지 걸어왔기에 '아이렌'(이승기 팬카페 이름)이 절 사랑해주었다고 믿고 있고요"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이렇게 말했지만 중요한 건 아직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겁니다. 마치 곧 할 것처럼 얘기했네요"라고 재차 강조하며 "저는 늦지 않은 시간에 예능이든 가수든 드라마든 또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인사 드릴거니까. 어떤 모드로 인사를 드려도 우리 팬들 기동력 떨어지지 말고 잘 따라와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더킹 투하츠'를 마친 이승기는 오는 6월 1일 열리는 일본 부도칸 단독 콘서트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