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이릴 = 대전 김세호 기자] 삼성의 외국인 투수 고든이 한화에 '삼진쇼'를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은 2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홈런) 9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롯데전(7이닝 7피안타 1홈런 5삼진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호투를 이어갔다.
5회까지 2회말 장성호의 우중간 2루타와 4회 김태균의 오른쪽 2루타 외에는 모두 삼진과 범타였다. 사사구는 하나도 던지지 않았다. 1회에만 탈삼진이 하나였고, 이후 5회까지 매회 삼진을 2개씩 잡아내는 위력투를 펼쳤다.
다만 6회말 장성호의 투런포가 아쉬웠다. 고든은 팀이 8-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세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우중간에 떨어진 잘 맞은 2루타였다. 이후 고든은 후속타자 강동우와 한상훈을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3루에 장성호에게 던진 4구째가 치기 좋게 몰렸고, 결국 120m짜리 중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6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진 고든은 7회부터 이우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현재 8회초가 진행 중인 경기는 삼성이 8-2로 한화에 크게 앞서 있다.
[한화를 상대로 호투한 고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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