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고든, 최고의 피칭"

[마이데일리 = 대전 김세호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한화를 누르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2로 완승했다. 이승엽이 4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박찬호를 결정적인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내 강판시켰고, 이후 9회초 시즌 9호 솔로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또 선발로 등판한 고든은 5회까지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6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9삼진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5회까지 2피안타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고, 다만 6회말 장성호에게 맞은 투런포가 아쉬웠다. 타석에서는 조동찬이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한이, 조영훈도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경기를 마친 후 류 감독은 "고든이 비록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하며 "2군에서 올라온 조동찬, 조영훈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든의 호투를 칭찬한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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