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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이만기가 강호동 등장 전부터 은퇴를 결심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운동의 신' 특집에는 씨름의 신 이만기, 레슬링의 신 심권호, 배구의 신 김세진, 빙상의 신 김동성이 출연했다.
이날 이만기는 "29세에 은퇴를 했다. 내가 봤을 때는 힘을 쓸 나이가 23~26세다. 그 때가 가장 힘이 왕성한 시절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죽기보다 무서운 게 지는 거였다. 지고 나면 시내를 못 나갔다. 숙소에 처박혀서 잠만 자고 운동 밖에 안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퇴를 할 시점에 내 뒤를 이어줄 친구가 분명히 나와야 한다, 내가 쑥 빠져버리면 다시 새로운 스타가 탄생되기까지 과정은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MC 윤종신이 "분명히 하나 나올텐데 라는 생각을 했군요"라고 묻자 그는 "그렇다. 그 때 묘하게 강호동 씨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강호동 등장 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이만기.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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