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대역에 시청자 혼란 "도대체 몇 명이야?"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각시탈'이 과도한 대역으로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죽음 위기에 몰린 목단(진세연)을 구하기 위한 각시탈(신현준)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토(주원)는 목단을 이용해 각시탈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 목단은 각시탈이 두번이나 구해진 여인으로 목단을 잡아두면 각시탈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 목단을 총으로 죽이려 하자 각시탈이 등장했다. 각시탈은 건물 옥상에 배치된 일본 경찰들을 차례로 해치운 뒤 말을 타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 장면에서 포착된 각시탈의 모습이 조금 달랐다. 극중 각시탈은 뛰어난 무실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인물로 대역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클로즈업 장면에서까지 대역을 사용해 신현준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극의 몰입도를 떨어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각시탈이 트릭을 쓴 줄 알았다" "순간 혼란스러웠다" "각시탈이 여러명인 줄" "대역을 쓸수도 있지만 티가 안나게 해야지" "다른 화면들은 좋은데 대역 디테일이 떨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역 각시탈(위)과 신현준 각시탈. 사진 = KBS 2TV '각시탈'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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