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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자신이 보유한 자유형 800m 한국신기록을 깨며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12 산타클라라 인터내셔널 그랑프리 자유형 800m 결선에서 7분52초0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기록한 800m 구간기록(7분53초04)을 단축시킨 한국 신기록이다.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던 멜제이젝 주니어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금2(자유형 400m, 200m), 은2(자유형 50m, 100m)로 대회 MVP에 오른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50m 대신 800m에 출전해 좋은 결과를 내 올림픽 선전 가능성을 높였다. 그간의 훈련 성과가 대회 성적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오는 2일 올림픽 메달 유망종목인 자유형 400m와 100m, 3일에는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기대했던 마이클 펠프스와의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하는 무대로는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힘차게 레이스를 펼치는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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