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성령과 고현정이 맞붙는다.
미스코리아 선후배 사이인 이들 두 사람은 영화 '아부의 왕'과 '미쓰GO'에 각각 출연해 스크린 대결을 예고했다.
먼저 고현정은 '미쓰GO'에서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으로 분해 최대 범죄조직간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소심한 여인이지만 범죄의 여왕으로 탈바꿈하는 천수로 역을 맡은 고현정은 1989년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다. 당시 18세 어린 나이에도 불구, 선의 명예를 얻었다. 큰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주로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맡아온 그는 이번에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으로 분했다.
'아부의 왕'에서 팜므파탈 예지역을 맡은 김성령은 1988년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다.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미용실 원장님 소개로 20일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에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을 얻어 준비된 미스코리아라는 평을 받았다. 진 발표 직전 "진이 되고 싶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가 된 김성령은 그 당당한 자신감을 이어가 현재까지도 세월을 거스르는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드라마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영화 '방자전', '포화속으로' '의뢰인'을 비롯,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뉴히트' 등 흥행작으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혀고수(성동일)의 유일한 맞수이자 아킬레스건이며 완벽한 미모의 로비스트 예지 역으로 분했다.
이처럼 김성령과 고현정이 활약하는 영화 '아부의 왕'과 '미쓰GO'가 내달 21일 나란히 개봉하면서 스크린 속 1988년도 미스코리아 진과 1989년 미스코리아 선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성령(왼쪽)과 고현정.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NEW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