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오재석(강원)이 선수단의 화합을 강조했다.
오재석은 1일 오전 파주NFC에 소집돼 오는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오재석은 “나를 포함한 19명의 선수 모두가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부담이 있다. 그런 부담감을 덜어 낼 수 있도록 좋은 경기 하겠다”며 차분함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오재석은 지난 31일 열린 스페인전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스페인은 세계 최강의 팀이다. 선수들의 터치나 경기를 보는 눈이 뛰어났다.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런 최고의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있다”며 좋은 공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함부르크) 남태희(레퀴야) 등 올림픽 출전 가능성인 높은 선수들에 대해선 “어린 선수들이지만 능력이 있다.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이 잘하나 못하나 우리 팀의 일원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림픽팀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오재석은 “경쟁보다는 선수들과의 화합이 더 중요하다. 감독님은 경쟁자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낼 수 있어야 내가 잘 했을 때 박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 뒤 결정은 코칭스태프가 내리는 게 맞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오재석.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