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기자들이 동료 기자 해고 사태에 결국 릴레이 1인 시위까지 나선다.
1일 MBC 기자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매일 2명씩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첫 시위자로는 '뉴스데스크'의 최일구 앵커가 나선다. 최일구 앵커는 "그 잘난 자리 하나 지키려고 후배들을 가차 없이 짓밟는 그런 자들도 있지만, MBC에는 아직도 후배들의 올곧은 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선배들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시민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최일구 앵커의 파트너로는 박성호 기자회장과 함께 징계를 당한 '주말 뉴스데스크' 전 앵커 왕종명 기자가 나설 예정이다.
5일에는 역시 앵커 출신인 연보흠, 김수진 기자가 뒤를 잇는다. MBC 기자회는 150여 명의 기자들이 돌아가며 시민들 앞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기자들의 제작거부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가 정직 6개월로 감경됐던 박성호 기자회장이 최근 시용 기자 채용 반대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2차 해고 당하는 등 연쇄 해고 사태에 대한 기자회의 항의의 뜻을 담고 있다.
[MBC 최일구 앵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