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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OCN의 범죄수사극 '신의 퀴즈3'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고통을 수반하는 희귀병 CRPS를 다룰 것을 예고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줄임말인 CRPS.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팔과 다리에 강력한 외부충격을 받아 손상을 입은 후 만성적으로 통증이 발생되는 질병이다. 단순 염좌(삐는 것)부터 신체 절단, 작열통(몸이 불에 탈 때의 고통)까지 인간이 느끼는 고통의 강도를 16단계로 나눌 때 가장 높은 단계로 꼽히는 작열통과 같은 통증이 지속돼 상상 이상의 고통을 안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RPS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바람만 불어도, 피부에 옷깃만 스쳐도 이 같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지만 확실한 치료법도 없는데다 통증은 있으나 외상이 나타나지 않아 장애인 등록도 불가능하고 의료보험 적용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오는 3일 방송될 '신의 퀴즈3 3화 CRPS편에서는 이 같은 희귀병 CRPS와 관계된 사건을 해결해가는 한진우(류덕환)와 배태식(안내상)의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의 퀴즈' 시즌 1부터 시즌3까지 각본을 담당하고 있는 박재범 작가는 "국내에 2만여 명의 환자들이 CRPS 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보험이나 제대로 된 치료도 힘든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이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사회적으로 환기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재로 엮었다"며 CRPS를 소재로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신의 퀴즈' 류덕환관 안내상. 사진=OCN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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