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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브리트니 스피어스(30)를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에 발탁한 제작자 겸 심사위원 사이몬 코웰(52)이 후회의 기색을 비치고 있다.
외신 US 매거진은 지난 1일(현지시각) '엑스 팩터'의 한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이먼 코웰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부적절한 태도에 화가 난 상태다. 그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심사위원 발탁이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지난 5월 24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된 오디션에서다. 당시 한 참가자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히트곡 '홀드 잇 어게인스트 미(Hold It Against Me)'를 부르자, 스피어스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이후 4번의 오디션을 심사하지 않았고, 그 자리를 떠난 이유조차 다들 알지 못했다. 당시 스피어스는 트위터에 그냥 쉬고 싶었다고 해명했을 뿐이다.
또 코웰과 레이드(59)나 데미 로바토(19) 등 다른 심사위원이 만족스러워 하지 못한 참가자에 대해 스피어스는 "저스틴 비버보다 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높게 평가하는 등, 심사 스타일에서도 이견이 갈렸다.
이에 내부에서는 과연 생방송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편 '엑스 팩터'는 영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해부터 미국판도 제작됐다. 그러나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자 시즌2부터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영입해 반등을 노린 것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사진제공 = 소니BMG 코리아]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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