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장동건이 건축 잡지 표지모델로 비주얼을 뽐냈다.
장동건은 SBS 새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까칠한 독설 건축회사 소장 김도진 역을 맡았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도진이 건축 잡지 표지모델로 나선 잡지를 이수(김하늘)가 서점에서 보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수는 도진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그가 건축가가 된 사연을 엿보게 됐다.
먼저 사진 속 장동건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거나, 실제 모델처럼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중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도진은 '신현대화 건축을 추구하고 있는 영원한 청년건축가'로 소개됐고, 건축철학과 구현가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도진은 건축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에 대해 "자본이 시대를 약탈하던 90년대, '사'자 달린 직업을 원하던 부모님께 건축사도 '사'자 직업이라며 X세대다운 반항으로 건축학도의 길을 선택했다'가 공식입장이고, 사실은 성적에 맞춰 간 것"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독신주의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도진은 "한 여자와 평생 살 자신도 없고, 한 여자만 평생 사랑 할 자신도 없고, 내가 번 돈을 아내 혹은 아이와 나눠 쓰기 싫다. 그뿐이다"라고 소개한 뒤 마지막 멘트에 "최대한 미화하세요"라는 말을 덧붙여 이수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신사의 품격' 관계자는 "장동건씨가 극중 건축가 도진 역을 연기하는 와중에 훌륭한 비주얼도 함께 선사하면서 여심을 흔들고 있다. 특히 이번 건축 잡지의 표지모델 사진을 촬영하는 와중에도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면서 잡지의 리얼리티를 더욱 살려냈다"고 전했다.
한편 장동건이 출연하는 '신사의 품격' 3화는 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사의 품격'에서 표지모델로 나선 장동건.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