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이승엽(36, 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팀의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1-1로 두산과 동점을 이루고 있던 1회말 공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선우의 초구를 공략해 대구구장 외야 펜스 가운데를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9년만에 국내 무대 두 자릿수 홈런은 물론 한국에서 뛴 8시즌 연속(97~2003, 2012) 두 자릿수 홈런 고지에 올랐다. 96년 9홈런에 그치지 않았다면 10시즌 연속 기록이 된다.
이승엽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삼성은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박석민의 홈런까지 터지며 두산에 2회초 현재 4-1로 앞서 있다.
[시즌 10호 홈런을 날린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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