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삼성이 장단 13안타를 폭발시키며 12득점하고 두산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두산에 12-8로 역전승했다. 삼성의 6번타자 박석민은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1회말 반격에서 대거 4득점하며 역전했다. 최형우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삼성은 이승엽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박석민도 두산 선발 김선우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작렬시키며 삼성은 4-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두산의 공격도 거셌다. 두산은 3회초 전날 경기에서 솔로홈런 2방으로 영웅이 됐던 이성열이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추격해왔다. 이후 양의지의 땅볼 때 이성열이 홈을 밟아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두산은 5회에 다시 3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최준석이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양의지도 차우찬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손시헌은 차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으로 승부의 흐름을 두산 쪽으로 가져왔다.
그러나 5회말 최형우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6회 다시 4득점하며 또 한 차례 역전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석민이 바뀐 투수 노경은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6-7로 따라붙은 삼성은 배영섭의 2타점 3루타와 박한이의 내야 땅볼로 3점을 추가해 9-7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말에도 박석민의 1타점 2루타와 진갑용의 투런포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6회 에후 계투진이 호투한 삼성이 1점만 내주고 승리를 지켜냈다. 6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심창민은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 탈보트는 3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분전으로 패전을 면했다.
두산은 등판하는 투수마다 삼성 타선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손시헌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3-4-5번인 김현수, 김동주, 이성열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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